근무 중이던 순찰차 한 대가 무언가를 발견하곤 도로 끝으로 다가갑니다. <br /> <br />비상등을 켠 차량에서 내린 여성의 팔엔 기저귀만 찬 채 축 처진 아이가 안겨있습니다. <br /> <br />열경련을 일으켜 의식을 잃은 3살 아이를 데리고 병원에 가던 부모가 순찰차를 보곤 다급하게 도움을 요청한 겁니다. <br /> <br />[길도영 / 아이 부모 : 부모 입장에서는 아이가 막 대답도 없고 막 흔들어도 안 움직이니까 너무 겁이 났는데….] <br /> <br />급히 아이를 태운 순찰차가 병원으로 가려고 하지만 도로 위에는 차들이 가득합니다. <br /> <br />한시가 다급한 상황, 애가 타는 엄마는 아이 머리에 찬바람을 연신 불어넣기도 합니다. <br /> <br />순찰차는 사이렌을 울리며 비좁은 차량 사이를 파고들었고, 시민들은 길을 터줬습니다. <br /> <br />응급실까지는 2km 남짓, 상습 정체 구간이라 막히면 10분 가까이 걸릴 수 있는 거리를 단 2분 만에 도착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형중 / 경기 광명경찰서 광명지구대 경위 : 운전자분들이 또 저희 양해 구하는 거에 잘 협조해 주셔서 병원에 빨리 도착할 수 있었던 점도 감사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.] <br /> <br />늦지 않게 병원에 도착해 치료를 받은 아이는 무사히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YTN 배민혁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편집 | 안홍현 <br />화면제공 | 경기 광명경찰서 <br />자막뉴스 | 윤현경 안진영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0913103203471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